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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우리 사회 각 분야를 망라하는 총체적 사정작업의 첫 단계로 금융권 인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과거 금융권의 부실대출과 관련한 비리가 모든 비리의 출발점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사정당국은 우선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기 전 외환은행장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우리 금융권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었지만 그 실체는 너무나 부실했습니다.

경제와 기업체를 살리기위해 이루어져야 하는 대출은 비리와 청탁으로 얼룩져 왔으며, 그 결과는 기업과 은행 모두에게 부실을 안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권과 정치인, 고위 공직자, 그리고 재벌 총수들 사이에 엄청난 비리가 있었다는 것이 사정 당국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총체적 사정의 첫 단계로 전직 은행장 출신 김재기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관련 계좌의 자금추적이 들어갔습니다.


평생을 국책은행에서 근무했던 김재기 前은행장이 서울에 빌딩 2채를 소유하고 있는 등, 100억대의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 의혹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인 부인이 형성한 재산이라고 주장하지만 불법으로 거액을 해외로 빼돌려 하와이에 대형 갈비집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씨 외에도 서너명의 전현직 시중 은행장도 사정수사 대상에 올라있어 이들에 대한 소환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퇴출은행의 인수 인계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5개 퇴출은행 은행장 일부에 대해서도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기위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의 근간인 금융권 관련자 비리 수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망친 총체적 비리에 근본을 밝힌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 입니다.